BC 파트너스몰·비즈 리포트 서비스 일시 중단
BC카드 “비용절감 정책과 무관, 리뉴얼 차원”

BC카드가 가맹점주를 위한 일부 지원 서비스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BC카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BC카드가 가맹점주를 위한 일부 지원 서비스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카드업계 및 BC카드 등에 따르면 BC카드는 지난 8일 가맹점주 쇼핑플랫폼인 ‘BC 파트너스몰’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아울러 가맹점주에게 제공하던 상권분석 ‘비즈 리포트’ 서비스도 지난 10일 온라인 서비스를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BC 파트너스몰은 BC카드가 2017년 8월 가맹점주와의 상생 차원에서 만들어 오픈한 온라인 쇼핑플랫폼이다. BC카드는 해당몰 통해 가맹점주들이 가맹점 운영에 필요한 가전제품을 비롯해 식재료 및 소모성 물품들을 시중가 대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또 다양한 복지는 물론, 판매몰 운영 혜택도 제공되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BC 파트너스몰에선 각 가맹점의 상품을 팔 수 있는 판매몰도 서비스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돌연 가맹점 지원 서비스를 중단되자 업계 안팎에선 비용 절감 차원이 아니냐는 해석도 제기됐다. 최근 카드업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소비 위축으로 실적 관리에 적신호가 들어온 상태다. 지난 1분기 BC카드의 당기순이익은 2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4% 감소한 상태다. 

그러나 BC카드는 서비스 리뉴얼을 위한 조치일 뿐 비용 절감 정책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BC카드 관계자는 <시사위크>와의 통화에서 “다른 온라인 유통 플랫폼이 워낙 많아지다 보니, 가맹점주들의 BC 파트너스몰 이용 수요가 적어진 편”이라며 “이에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해 운영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현재 리뉴얼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 리포트 서비스 중단도 향후 서비스를 효율화하기 차원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그간 비즈 리포트를 이메일을 통해 발송해왔는데 가맹점주들이 잘 읽지 않았다”며 “이에 간편결제 페이북과 연동해 자료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 등을 검토하며 서비스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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