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박주민 최고위원이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핸드폰을 확인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8.29 전국대의원대회 후보자 등록이 21일 마무리된다. 사진은 이해찬 대표와 박주민 최고위원이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핸드폰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시사위크=서예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할 8·29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 후보자 등록이 21일 마무리된다.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이 지난 20일 당 대표 후보 등록을 마친 가운데 현 지도부인 박주민 최고위원이 막편 변수로 떠오르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민주당은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당사에서 8·29 전당대회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박 최고위원이 당권 레이스에 뛰어들려면 이날 중으로 결심하고 후보자 등록을 마쳐야 하는 것이다.

박 최고위원이 당권 레이스에 참여할 경우 이 의원과 김 전 의원의 2파전으로 예상됐던 당대표 선거가 3파전으로 변모하게 된다. 그는 지난 2018년 전당대회에서 21.28%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최고위원 중 최다 득표로 선출됐다.

박 최고위원은 전날 국회에서 만난 취재진들이 출마 여부를 질문하자 “고민하고 있다. 결정은 아직 안 내렸다”면서도 “21일 밖에는 등록할 수 있는 날짜가 없다”고 여지를 남겼다.

최고위원 후보로는 이재정, 이원욱, 노웅래 의원과 엄태영 수원시장에 이어 소병훈, 한병도, 김종민 의원이 이날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7월 말부터 제주를 시작으로 서울·인천 등 10개 권역에서 시도당 대의원 대회를 개최한 뒤 내달 29일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를 선출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