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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트로트 시대’… 식품업계, 흥으로 들썩들썩
지금은 ‘트로트 시대’… 식품업계, 흥으로 들썩들썩
  • 범찬희 기자
  • 승인 2020.07.23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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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켈로그가 가수 태진아를 발탁해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선보인 첵스 파맛 광고 영상의 한 장면. / 농심켈로그 유튜브 캡쳐
농심켈로그가 가수 태진아를 발탁해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선보인 첵스 파맛 광고 영상의 한 장면. / 농심켈로그 유튜브 캡쳐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올해 초 방영된 ‘미스터트롯’이 촉발한 트로트 열풍이 식품업계로 옮겨 붙고 있다. 귓가에 맴도는 시대의 히트곡을 편곡하거나 CM송을 활용한 소비자 참여 트로트 챌린지를 기획하는 등 식품업계의 유쾌한 움직임이 눈에 띄고 있다. 새롭게 등장한 기성세대 팬덤의 요청으로 브랜드 모델을 선정하는 현상도 빚어진다.

농심켈로그는 16년 만에 선보이는 신제품 ‘첵스 파맛’의 브랜드 모델로 트로트 가수 태진아를 발탁했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71초 분량의 광고 영상에는 태진아의 히트곡 ‘미안 미안해’를 개사한 CM송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인터넷 밈(meme)인 ‘관짝 소년단’ 등의 코믹한 연출이 담겼다.

첵스 파맛은 2004년 소비자 참여 투표 이벤트를 시작으로 지난 16년간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출시 요청을 받아 출시된 신제품이다. 영상에는 ‘추억 속에 남아 후회하기 전에 이제라도 만들래. 파 맛 찾아서, 방법 찾아서 그 약속 지켜야 해. 안 팔려도 너를 위해 약속 지킬래’라는 재미있는 가사가 담겼다. 켈로그 측은 “16년을 기다린 소비자들을 향한 진정성 있는 사과와 더불어 출시 배경을 모르는 1020세대도 신제품을 즐길 수 있는 재미 요소를 유쾌하게 담았다”고 말했다.

동원F&B는 트로트 가수 정동원을 모델로 한 레트로 컨셉의 동원참치 새 광고를 공개했다. 정동원은 평소 TV 예능이나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의 이름과 동명 브랜드인 동원참치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왔다. 이에 정동원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해달라는 팬들의 요청이 쇄도했고, 이러한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마침내 양측의 만남이 성사됐다.

미스터피자는 최근 창립 30주년 기념 신제품과 함께 트로트 열풍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미스터트롯’ 3인방 장민호, 영탁, 이찬원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 미스터피자는 모델 발탁 배경으로 함께 있을 때 더욱 유쾌한 세 사람의 환상 케미가 신제품의 제품 콘셉트와 부합한다고 밝혔다.

최근 식품업계 CM송에는 짧은 시간 안에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 수 있는 트로트를 활용해 참여를 유도하는 이벤트까지 선보이고 있다. 빙그레는 방송인 유재석의 신인 트로트 가수 캐릭터 ‘유산슬’에 이어 트롯트 가수 영탁을 ‘슈퍼콘’ 모델로 섭외했다. 중독성 있는 ‘슈퍼콘 슈퍼콘 슈퍼 슈퍼콘’ 가사를 영탁의 시원한 가창력으로 선보인 CM송은 유튜브에서 390만 뷰를 돌파할 만큼 뜨거운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빙그레는 영탁의 CM송 공개와 동시에 ‘슈퍼콘 트로트 챌린지’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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