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태년·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의 27일 정례 회동이 하루 연기됐다. 사진은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야 원내대표회동에서 합의문에 서명한 뒤 합의문을 교환하는 모습.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의 27일 정례 회동이 하루 연기됐다. 사진은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야 원내대표회동에서 합의문에 서명한 뒤 합의문을 교환하는 모습. /뉴시스

시사위크=정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태년·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의 27일 정례 회동이 하루 연기됐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인사청문회 등 상임위원회 일정을 고려한 것이다.

따라서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설치 방안과 행정수도 이전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내일(28일)로 미루게 됐다.

최형두 통합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기자단에 보낸 문자를 통해 “의장·여야 원내대표 회동은 국정원장 후보 인사청문회 때문에 내일로 연기한다”며 “양당 원내대표 모두 청문회에 참가하고 특히 야당은 청문위원이 4명 밖에 안 된다”고 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국회 정보위에 속해 있다. 특히 통합당의 경우 청문위원이 4명(하태경·주호영·이철규·조태용)에 불과한 만큼 주 원내대표가 불참해선 안 된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통합당은 대한민국 최고 정보기관 수장으로서의 박 후보자의 자질을 검증할 계획이다. 특히 친북 성향으로 알려진 박 후보자의 대북관과 학력위조 의혹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보위 통합당 간사인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자료 미흡과 증인 거부라는 큰 제약이 있음에도 박 후보자 청문회는 적극 참가해 후보자를 검증키로 했다”며 “지금이라도 민주당은 자료와 증인 채택에 적극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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