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2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중소유통기업 혁신 및 육성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중소유통기업의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2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중소유통기업 혁신 및 육성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중소유통기업의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 중소기업중앙회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코로나19로 언택트 시대가 도래한 가운데, 중소기업계가 취약해진 중소유통기업 육성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중소유통기업 혁신 및 육성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중소유통기업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토론에서는 유통시장에서 기업과 소비자 모두 이커머스가 이미 일상화 됐지만, 역량과 자본이 부족한 중소유통기업은 자력으로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점이 지적됐다.

또한 규제 사각지대로의 회피를 위한 변칙적인 유통업이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고 새로운 업태도 나타나고 있지만, 현행 유통산업발전법이 대형 유통업체를 명확히 구분할 근거를 갖추지 못해 법 집행과 실제가 부합하지 못하고 있는 점도 문제도 부각됐다.

이에 보다 적극적인 방식으로 중소유통기업을 지원하고 대형 유통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별도의 법제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구체적으로 △온라인 거래 및 디지털화 지원 △스마트 물류시스템 구축 △해외시장 진출 지원 △오프라인 매장과 연결된 O2O, O4O 지원 등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인사말에서 “유통업은 가장 선진적인 부문과 가장 낙후된 부문이 공존하는 산업”이라며 “변화하는 환경에 맞게 중소유통업도 플랫폼 시대에 적응하고 성장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조속히 법적‧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중소유통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하기 위한 효과적인 정책지원이 필요한 만큼 전문가와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 제도 개선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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