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에 대한 규제 완화 소식에 IT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한빛소프트가 본격적인 기술 개발 작업에 착수하는 모양새다. /한빛소프트
정부의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에 대한 규제 완화 소식에 IT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한빛소프트가 본격적인 기술 개발 작업에 착수하는 모양새다. /한빛소프트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정부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에 대한 규제 완화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IT 종합 솔루션 사업을 적극 전개하고 있는 한빛소프트가 본격적인 기술 개발에 착수하는 모양새다.

한빛소프트는 29일 자체 연구소 조직을 통해 AR 대화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하고 올해 안에 시연버전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AR헤드셋을 사용하지 않고 PC만으로도 가능할 수 있도록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선보일 이 플랫폼에서는 자신과 같은 목소리로 감정을 넣어 말하는 3D 아바타를 창조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용자는 직접 말하지 않아도 텍스트 입력만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실제처럼 타인에게 들려줄 수 있다.

유튜브, 비대면 온라인 강의와 같이 반복적 음성 녹음과 촬영을 해야 하는 경우 등에 적용이 가능하며 언어장애인에게 가상의 목소리를 찾아주는 역할도 할 수 있다.

한빛소프트는 텍스트 입력을 넘어 음성인식 및 음성합성 인공지능(AI)과 결합시 AR 아바타가 스스로 질문과 답변을 하는 수준까지 발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AI 기술의 경우 딥러닝 방식의 음성인식, 챗봇, 음성합성 기술 등을 함께 개발 중이다. 현재 사람의 감정까지 파악할 수 있는 수준으로 학습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빛소프트는 5G 시대를 맞아 고용량 데이터를 빠르고 지연없이 전달할 수 있게되면서 한빛소프트가 개발하고 있는 스마트콘텐츠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진 한빛소프트 스마트콘텐츠팀장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일상이 이전과 달리지고 있다”며 “한빛소프트가 개발하는 플랫폼은 비대면이 강조되는 상황이지만 역으로 AR 등 미래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만큼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데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8월 3일 정세균 총리가 주재하는 ‘제1차 규제혁신 현장과의 대화’에서 VR‧AR 적용 분야를 게임과 교육 훈련 중심에서 △문화 △제조 △교통 △의료 등 당야한 분야로의 확대와 관련 제도 정비 방안을 포함한 ‘VR‧AR 선제적 규제혁신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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