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그룹 COO·CEO 및 포레시아 고위직 역임

티에리 볼로레 재규어랜드로버 신임 CEO. /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티에리 볼로레 재규어랜드로버 신임 CEO. /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재규어랜드로버가 새로운 최고경영책임자(CEO)를 선임했다.

30일,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재규어랜드로버가 영국 현지시각 지난 28일, 자사 신임 CEO로 티에리 볼로레를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티에리 볼로레는 올해 9월 10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새롭게 선임된 티에리 볼로레는 자동차사업에 폭넓은 전문지식을 가지고 있다. 그는 2012년 르노에 합류해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거쳐 르노 그룹 CEO로 재직했으며, 글로벌 자동차 공급업체인 포레시아에서도 고위직을 역임한 바 있다.

티에리 볼로레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브랜드 헤리티지, 아름답고 세심한 디자인, 정교한 엔지니어링 무결성으로 전 세계에 알려진 재규어랜드로버를 지금과 같은 중요한 시기에 이끌게 된 것을 특권으로 생각한다”며 “열정과 도전 정신으로 유명한 재규어랜드로버 직원들과 함께 상징적인 회사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팀에 합류하게 돼 매우 흥분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티에리 볼로레는 랄프 스페스의 후임으로 랄프 스페스 CEO는 임기 이후 재규어랜드로버의 비상임 부회장직을 맡게 된다.

찬드라세카란 타타손스, 타타 모터스 및 재규어랜드로버 회장은 “티에리 볼로레를 재규어랜드로버의 새 CEO로 맞이하게 돼 기쁘다”며 “놀라운 혁신을 실행한 전력이 입증된 세계적인 기업 리더로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중요 직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찬드라세카란은 랄스 스페스에게도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랄프 스페스가 재규어랜드로버를 10년 동안 이끌며 탁월한 비전과 리더십을 발휘해 준 것에 감사한다”며 “타타손스 이사회의 새로운 비상임 이사 자리에 오른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한편, 티에리 볼로레 재규어랜드로버 신임 CEO는 디젤차 판매 감소와 배출가스 인증 이슈 등으로 글로벌 판매량이 급감한 재규어랜드로버를 살려야 하는 과제를 마주했다. 또 회사가 진행 중인 구조조정과 브렉시트로 인한 경영불확실성도 해결해야 해 그의 앞길은 순탄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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