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저축은행이 28년 만에 본점을 이전한다. /유진저축은행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유진저축은행이 28년 만에 본점을 이전한다. 

3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유진저축은행은 서울 강남구 선릉로에서 테헤란로 해성빌딩으로 본점을 이전할 예정이다. 

유진저축은행은 이번 본점 이전으로 업무 효율성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를 대비한 사무공간 확보 및 근무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울러 유진저축은행은 이번 본점 이전이 초우량 저축은행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강진순 유진저축은행 대표는 “언택트 시대가 본격화됨에 따라 IT산업의 성장을 이끌었던 테헤란로에서 디지털뱅크의 역량을 다지면서 초우량 저축은행으로의 도약을 향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저축은행은 유진그룹의 계열사로 작년 말 기준 자산이 2조9,110억원에 달하는 대형 저축은행이다. 지난해 말 기준 영업이익 626억원, BIS비율 15.7%을 기록하며 우량 저축은행으로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유진저축은행은 지난해부터 디지털금융시대를 맞이해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해오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디지털플랫폼 ‘유진디지털은행(유행)’을 선보여 비대면 온라인 회원을 크게 증가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유진저축은행은 향후 여·수신 통합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진저축은행은 이번 본점을 계기로 디지털 역량 강화의 고삐를 당길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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