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4세대 신형 카니발이 사전계약 신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기아차
기아자동차의 4세대 신형 카니발이 사전계약 신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기아차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상반기 4세대 신형 쏘렌토를 성공적으로 출시했던 기아자동차가 하반기엔 4세대 신형 카니발로 신차공세를 이어간다. ‘국민 패밀리카’로 입지가 탄탄한 카니발은 사전계약 신기록을 달성하는 등 순항을 예고하고 있다.

기아차는 6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4세대 신형 카니발 이미지를 순차적으로 공개한데 이어 지난달 28일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카니발은 사전계약 첫날에만 2만3,006대의 계약을 달성하며 국내 자동차업계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 3월 4세대 신형 쏘렌토가 새롭게 갈아치웠던 기록(1만8,941대)를 무려 4,000여대 이상 넘어선 수치다. 기아차 측은 “미니밴 차급에서 이러한 기록을 달성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카니발이 성공적인 출발을 보이면서, 기아차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신차를 앞세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기아차가 상반기 출시한 쏘렌토는 단숨에 국내 SUV부문 판매 1위에 등극했으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카니발은 마땅한 적수조차 없는 상황이다. 캠핑 등 여가문화 확산으로 미니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독보적인 입지를 자랑한다. 2018년 7만6,362대, 2019년 6만3,706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준수한 판매실적을 기록해왔다.

특히 이번 4세대 신형 카니발은 미니밴의 장점인 편의성에 더해 각종 주행안전 기술을 탑재했으며, 첨단 커넥팅 기술까지 갖췄다. 한층 고급스러워진 외관 디자인 역시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기아차의 올해 상반기 내수시장 판매실적은 27만8,28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만2,870대 대비 14.6% 증가했다. 하반기 카니발 효과까지 더해지면 더 큰 신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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