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오는 9월 중으로 상장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오는 9월 중으로 상장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카카오게임즈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오는 9월 중으로 코스닥 상장 절차를 마무리 짓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3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카카오게임즈는 신주 총 1,600만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공모 희망가는 2만원부터 2만4,000원이며 총 공모 금액은 희망가액 기준으로 3,200~3,8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오는 26일과 27일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후 청약 절차 등 남은 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9월 중으로 상장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조달할 자금은 △개발력 강화 △신규 지식재산권(IP) 포함 라인업 확보 △글로벌 시장 확대 등을 위한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2016년 출범한 카카오게임즈는 단기간 내 카카오의 게임 전문 회사로 성장했다. 다양한 IP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최대 모바일게임 플랫폼 카카오게임즈와 PC게임 포털 다음게임 등 강력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퍼블리싱과 개발까지 아우르는 종합 게임사로 성장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문화 확산 속에서 자회사 카카오VX, 라이프엠엠오 등을 통해 게이미피케이션 콘텐츠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글로벌 게임 산업 내에서 강력한 플랫폼에 기반한 우리만의 강점을 시장에 알리고 향후 신사업을 통한 성장성을 어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더욱 책임있는 경영을 이어가고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이정표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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