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금액 최대 6개월까지 청구 유예
유예기간 이자·연체료 등은 전액 감면

현대카드가 장마철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에 나선다. /현대카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장마철 집중 호우에 따른 피해가 속출하면서 카드사들이 금융지원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신한카드와 KB카드에 이어, 현대카드도 집중 호우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현대카드는 이번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회원을 대상으로 상환 유예, 연체금 감면, 금리 우대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호우로 피해를 입은 고객이라면 지역에 관계 없이 신청이 가능하다.

먼저, 현대카드는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청구되는 이용금액을 최대 6개월까지 청구 유예하기로 했다. 피해 회원은 6개월 후에 일시 상환하면 된다. 청구가 미뤄지는 기간 발생한 이자와 연체료 등은 전액 감면된다. 피해 회원이 연체 중이면 6개월 동안 채권추심 활동 역시 중단된다.

금리 우대 지원도 진행된다. 현대카드는 10월 말까지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고객이 신규로 대출 상품을 신청할 경우 금리를 30% 우대해준다. 또, 기존 대출에 대해서도 만기연장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지원 프로그램 상담 및 서류 접수는 현대카드 대표번호를 통해 가능하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번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금융지원에 나서게 됐다”며 “앞으로도 재난을 당한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금융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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