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호영 기자 미래통합당이 5일 경기·충북 등 최근 기록적 호우로 인한 수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복구를 위한 봉사활동에 나선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날 경기 이천시 율면을 방문해 수해 현장을 점검한다.
이후 주 원내대표는 충북 충주시 일대와 단양 매포읍 가평에서 수해 현장 복구 봉사활동을 이어간다. 이종배 정책위의장·김선동 사무총장·김은혜 대변인 등도 일부 지역에 동행한다.
현재 국회에서 과반 의석을 앞세운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독주가 진행되는 가운데 통합당의 이날 수해 현장 방문은 민심 확보 측면에서 장외투쟁보다 실효성이 있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주 원내대표는 전날(4일) 의원총회에서 “원내 지도부는 5일 수해지역을 방문해 물에 잠긴 가재도구를 씻거나 집에 들어찬 토사를 제거하는 일을 할 것”이라며 “이천·제천 등 수해 피해가 심한 지역을 2팀으로 나눠 복구 활동을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현장 애로를 듣고 필요한 곳에서 봉사활동도 해 통합당이 국민 어려움을 같이하고 풀려는 정당이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게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 이천과 충북 충주 등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명피해를 비롯해 저수지 둑이 무너지거나 마을 진·출입로가 끊기는 등 상당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천에는 8월 1일부터 3일까지 이천에는 총 239mm의 비가 내렸다. 충북 지역에도 같은 기간 300mm 이상의 물폭탄이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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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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