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정부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규제 혁신에 속도를 내면서 스마일게이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국내 게임사 중 가장 적극적으로 VR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곳이다. 규제 완화가 현실화된다면 스마일게이트의 VR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3일 ‘비대면 시대 VR‧AR 산업과 규제 혁신’을 주제로 제 1차 규제혁신 현장대화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VR, AR 산업 육성을 위해 네거티브 규제체계로 전환하고 불명확한 규제가 신산업을 가로막지 않도록 총 35건의 개선과제를 추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마일게이트는 VR 게임장 ‘스토브 VR’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VR 게임 개발 및 서비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스토브는 10일부터 전국 스토브 VR 매장에서 여름을 맞이해 레이싱 게임 ‘투어링 카트’와 캐주얼 게임 ‘플래피 플래피 VR’을 정식 서비스한다. 대규모 좀비를 사냥하는 1인칭 슈팅게임 ‘애리조나 선샤인’, 인기 공포 체험 게임 ‘흉가2’ 등도 올해부터 서비스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VR 게임도 서비스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자체 개발한 연애 어드벤처 VR 타이틀 ‘포커스온유’를 선보였다. 장르와 시장의 특성상 크게 흥행하지는 못했지만 게임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이달의 우수게임에 선정된 바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국 12개 스토브 VR 매장에서 ‘시리어스샘 VR’, ‘비트 스매쉬 VR’을 활용한 e스포츠 대회를 개최했다. 정식 e스포츠 리그는 아니지만 이용자들의 VR 게임 관심도를 높이는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업계에선 스마일게이트가 꾸준히 VR 사업을 전개하며 다른 게임사들보다 많은 경험치를 쌓은 만큼 정부가 규제를 완화한다면 보다 빠르게 사업 확장의 기회를 얻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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