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친환경 두루 섭렵하고도 기존 인스크립션 트림 대비 저렴
3주 사전계약 동안 XC90 T8 R-디자인 완판, XC60도 90% 계약

/ 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자동차코리아가 XC90 T8 R-Design 한정판 에디션을 공개했다. 외관 색상은 브라이트 실버, 오스뮴 그레이, 썬더 그레이 메탈릭을 옵션으로 제공한다. / 볼보자동차코리아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수입자동차 업계가 최근 한정판 마케팅에 시동을 걸고 있다. BMW는 한국법인 설립 25주년을 기념해 한정판 차량을 매달 25일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으며, 토요타는 자사 스포츠카 수프라 한정판을 선보였다. 여기에 볼보자동차코리아도 합류해 한정판 마케팅에 불을 지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13일, 서울 성동구 레이어 10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C90과 XC60의 ‘T8 R-Design’ 한정판 에디션을 공개하고 시판에 나섰다.

‘R-디자인’은 지난 2014년에 선보인 볼보자동차의 새로운 트림 레벨 전략에 따라 인스크립션과 더불어 스웨디시 럭셔리를 완성하는 최상위 레벨 중 하나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새롭게 출시되는 XC90 및 XC60 T8 R-디자인 에디션은 △운전자를 위한 첨단 편의사양 △총 405마력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파워트레인 △인텔리세이프 등을 갖춘 한정판 모델이다.

특히 친환경 전동화 파워트레인 보급 확대를 위해 업계 최고 수준인 5년 또는 10만km 무상 보증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를 기본 제공한다. 판매가격도 파격적으로 보일 정도다. 두 차종 모두 성능과 친환경, 안전 등 부분에서 양보를 하지 않았음에도 기존 인스크립션 트림 대비 약 1,000만원 이상 낮은 금액으로 책정돼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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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C60 R-Design에디션는 버스팅 블루 메탈릭을 독점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사진은 XC60 R-디자인에디션 / 볼보자동차코리아

R-디자인 에디션의 외관 및 내부는 역동적인 성능에서 영감을 얻은 새로운 디테일이 반영됐다. 

실내에서는 도로 표시 정보를 제공하는 12.3인치 디지털 디스플레이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와 9인치 터치스크린 센서스,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는 운전자에게 직관적인 지침을 제공한다. 명확히 표시된 도로에서 앞차와의 간격을 사전 설정된 일정한 간격으로 유지하며 최대 140km/h까지 주행이 가능한 첨단 운전자 보조기술인 ‘파일럿 어시스트 II(Pilot Assist II)’를 기본으로 갖췄다.

운전의 즐거움을 더하는 사운드 시스템은 하이파이 전문가가 볼보자동차를 위해 특별히 개발한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를 적용했다. 최대 600와트 출력의 다중 채널 디지털 앰프로 구동되는 14개 스피커를 통해 깨끗하고 풍부한 음질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디지털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등 최신의 인포테인먼트 어플리케이션 지원과 함께 15W 스마트폰 무선충전과 2개의 뒷좌석 USB 타입-C 포트가 새롭게 추가됐다.

여기에 볼보자동차의 ‘교통사고 사망자 및 심각한 부상자 제로(Zero) 목표’라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안전장치도 기본 제공된다.

볼보자동차는 단순히 자동차 안전 테스트를 통과하거나 상위 안전등급을 획득하는 것이 아닌 도로 위 중상자나 사망자 제로를 목표로 하는 안전 비전에 따라 더 많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R-디자인 에디션은 이러한 철학이 반영된 첨단 안전 시스템인 ‘인텔리세이프(IntelliSafe)’가 표준 안전 장비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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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C60 R-디자인 에디션 실내. / 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이번 한정판으로 출시된 XC90 T8 R-디자인과 XC60 T8 R-디자인을 각각 300대와 1,000대 확보했다. 사전계약은 약 3주 동안 이뤄졌으며, 이 기간 XC90은 300대 완판, XC60은 약 90% 계약 완료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보다 많은 분들이 볼보의 새로운 친환경 전동화 파워트레인의 가치를 경험하실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가격에 뛰어난 상품성을 갖춘 한정판 모델을 준비했다”며 “T8 R-디자인 에디션 모델을 통해 필(必) 환경 시대에 볼보가 제시하는 새로운 운전의 즐거움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XC90·XC60 T8 R-디자인 한정판 에디션과 관련해 보다 자세한 정보는 전국 27개 볼보자동차 전시장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본격적인 고객 인도는 9월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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