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정호영 기자  미래통합당이 내주 임시국회를 소집해 결산국회에서 정부여당의 재정운영 실태를 정밀 점검할 예정이다. 또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와 관련,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당 차원의 자원봉사를 이어가기로 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다음주부터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해 결산국회를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부채는 1,700조원에 달하고 올해 상반기 재정수지 적자도 110조원”이라며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도 적정수준인 40%를 넘어 45%까지 예상된다. 불요불급했던 확장요인이 없었는지 정밀하고 세심하게 들여다 볼 것”이라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최근 전국적 폭우 사태와 관련 “각 시도당 차원에서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자원봉사가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민생을 돌보는 국회가 되도록 야당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통합당은 최근 전남 구례·경남 하동 등 수해가 심한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 점검 및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주 원내대표는 전날(13일)도 소속 의원, 보좌진, 당원 약 300명과 함께 전북 남원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주 원내대표는 “태풍 수해가 겹쳐 재정 여건이 더 어려워질 것이 예상되는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이번 결산을 통해 쓸 때 쓰더라도 한 푼이라도 낭비요인이 없도록 최소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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