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17일 공개한 통합당, 민주당, 정의당 등의 정당지지율.
리얼미터가 17일 공개한 통합당, 민주당, 정의당 등의 정당지지율.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17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미래통합당 지지율이 지난주 8월 1주 차 주간집계 대비 1.7%p 오른 36.3%를 기록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을 제쳤다. 통합당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하며 창당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통합당 지지율은 서울과 50대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서울에서 지난 주 대비 4.2%p 오른 39.9%였고, 50대에서도 10.4%p나 급등한 43.3%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0.3%p 내린 34.8%를 기록하면서 통합당에 1위 자리를 내줬다. 민주당 지지율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민주당 지지율은 텃밭인 광주·전라에서 지난 주 대비 7.7%p 내린 51.6%였고, 서울에서도 4.1%p 하락한 31.2%를 기록했다.

전국 여론의 바로미터인 서울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통합당보다 낮았다. 서울 지역의 정당지지율을 살펴보면 통합당 39.9%, 민주당 31.2%였다. 이곳에서 두 당의 지지율 격차는 8.7%였다.

이어 정의당(5.1%), 열린민주당(4.7%), 국민의당(3.5%) 순으로 조사됐다.

기타 정당은 지난 주 대비 0.8%p 내린 1.8%였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2.5% 하락한 13.8%로 집계됐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5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5.4%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