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17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리얼미터가 17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40%대 초반에 머물렀다. 부동산 값 상승과 청와대 참모진들의 부동산 논란 등 악재가 겹치면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도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17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주 8월 1주 차 주간집계 대비 0.6%p 내린 43.3%(매우 잘함 24.0%, 잘하는 편 19.3%)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0.2%p 오른 52.6%(매우 잘못함 39.6%, 잘못하는 편 13.0%)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0.5%p 증가한 4.1%였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9.3%p)가 2주 연속 오차범위 밖이었다. 또 부정평가는 2주 연속 50%대를 기록했다.

전국 여론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는 서울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30%대로 추락했다. 이곳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39.9%(부정평가 55.5%)를 나타냈다. 서울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전국 평균보다 3.4%p 낮았다.

또 50대에서도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지난 주 대비 7.6%p 하락한 40.7%(부정평가 57.1%)를 기록하면서 40%대를 겨우 유지했고, 20대에서도 4.4%p 내린 35.9%(부정평가 56.3%)를 나타내면서 30%대 중반으로 주저앉았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5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5.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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