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뮬란’(감독 니키 카로)이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영화 ‘뮬란’(감독 니키 카로)이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올해 디즈니의 첫 라이브 액션 영화 ‘뮬란’(감독 니키 카로)이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북미에서 극장 개봉을 포기한 가운데, 국내 관객들은 스크린으로 ‘뮬란’을 볼 수 있게 됐다.

‘뮬란’은 용감하고 지혜로운 뮬란(유역비 분)이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여자임을 숨기고 잔인무도한 적들로부터 나라를 지키는 병사가 돼, 역경과 고난에 맞서 위대한 전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로, 1998년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뮬란’을 22년 만에 실사화한 작품이다.

당초 ‘뮬란’은 3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수차례 개봉을 연기했다. 이후 개봉 시기를 지켜봤지만, 코로나19가 잠잠해지지 않자 결국 극장 개봉을 포기했다. 대신 디즈니 자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인 디즈니 플러스 공개를 결정했다. 다만 디즈니 플러스가 진출하지 않은 국가에서는 극장 개봉을 추진하기로 했고, 국내에서는 극장 개봉이 확정됐다.

애니메이션 ‘뮬란’은 개봉 당시 가장 혁신적인 여성 캐릭터가 등장했다는 평가와 함께 모든 인류에게 용기를 주는 영화로 전 세계적 인기를 끌었다. 실사 영화로 재탄생한 ‘뮬란’은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한 뮬란의 서사를 현시대에 맞춰 재해석, 모든 한계를 극복하고 전사로 성장하며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뮬란을 더욱 입체적으로 그려낼 예정으로 기대를 모은다.

화려한 액션을 예고하는 ‘뮬란’ 스틸컷.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화려한 액션을 예고하는 ‘뮬란’ 스틸컷.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18일 화려한 액션이 돋보이는 ‘뮬란’ 스페셜 예고편이 공개돼 기대를 더한다. 공개된 영상은 황궁 안 막다른 골목에서 적들과 마주하는 뮬란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말도 안 돼. 여자가 사내들의 군대를 이끌다니”라는 대사가 이어지고, 뮬란은 몸을 둔탁하게 만드는 갑옷을 벗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뮬란은 단숨에 벽을 타고 넘어가 검을 휘두르며 결연한 의지를 다진다. 강렬한 전사로 거듭난 뮬란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어 악역 보리 칸, 시아니앙 등과 마주한 뮬란의 모습도 그려져 호기심을 자극한다. 대규모 전장 한가운데 선 뮬란은 적들의 공격을 유려하게 피하는 것은 물론, 화려한 검술 실력을 뽐내 눈길을 끈다.

이번 공개된 스페셜 예고편은 오감을 사로잡는 액션의 진수를 확인할 수 있다. 광활한 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대규모 전투 장면은 조직적이고 생생하다. 또 보리 칸과 시아니앙의 무술 역시 악역의 존재감을 뽐내기에 충분하다. 또 말 위에서 쏟아지는 화살을 피하고 검을 휘두르는 뮬란의 모습이 감탄을 자아낸다.

연출자 니키 카로 감독은 뮬란을 연기한 크리스탈 리우(유역비)에 대해 “그녀가 보여준 뛰어난 액션에 모두 입이 떡 벌어졌다”고 평가해 작품 속 그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오는 9월 10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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