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카니발이 뜨거운 시장 반응을 얻고 있다. /기아차
기아자동차 카니발이 뜨거운 시장 반응을 얻고 있다. /기아차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6년 만에 새롭게 태어난 4세대 신형 카니발이 사전계약에서만 3만2,000대의 성과를 달성하며 ‘명불허전’을 입증하고 있다. 올해 대대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기아자동차의 신차공세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기아차는 지난 6월부터 4세대 신형 카니발의 이미지를 순차 공개한데 이어 지난달 28일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카니발은 사전계약 첫날에만 2만3,006대의 계약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국내 자동차시장 사전계약 첫날 계약대수 신기록을 갈아치운 것이었다.

이후에도 카니발은 영업일수 기준 14일 동안 총 3만2,000여대의 계약대수를 기록하며 사전계약 최다 계약대수 기록 또한 새로 썼다.

이처럼 사전계약 단계부터 뜨거운 반응이 확인된 가운데, 기아차는 지난 18일 4세대 신형 카니발을 공식 출시했다. 출시 행사는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국내 최초로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해 눈길을 끌었다.

카니발의 거센 바람은 올 하반기 뜨겁게 이어질 전망이다. 카니발은 국내 미니밴 부문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마땅한 적수가 없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차박을 포함한 캠핑이 큰 인기를 끌면서 카니발의 가치 또한 한층 높아졌다.

이처럼 카니발이 성공적인 출발을 보이면서 기아차의 올해 신차 공세는 더 큰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기아차는 지난해 12월 출시한 3세대 K5와 지난 3월 출시한 4세대 쏘렌토가 판매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7월까지 내수시장 누적 판매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2%나 증가했다. 여기에 ‘국민 미니밴’ 카니발까지 가세하면 올해 내수시장에서만큼은 만족 그 이상의 성과를 남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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