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24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리얼미터가 24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24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지난주 8월 2주 차 주간집계 대비 2.8%p 오른 46.1%(매우 잘함 27.0%, 잘하는 편 19.1%)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1.8%p 내린 50.8%(매우 잘못함 38.1%, 잘못하는 편 12.7%)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1.0%p 감소한 3.1%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는 4.7%p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주간집계 기준으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전주 대비 감소했으나(9.3%p→4.7%p) 3주 연속 오차범위 밖의 결과를 보였다. 부정평가도 3주 연속 50%대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대전·세종·충청에서 지난 주 대비 11.8%p나 급등한 51.2%(부정평가 46.4%)였고, 부산·울산·경남에서도 8.3%p 오른 45.2%(부정평가 52.6%)를 나타냈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충청권에서 50%대를 회복했고, 부울경에서도 40%대로 올라섰다.

하지만 전국여론의 바로미터인 서울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16.0%p 높았다. 이곳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40.5%인데 반해 부정평가는 56.5%에 달했다. 서울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폭등과 코로나19의 확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1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8%), 무선(72%)·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5.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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