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게임쇼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기존 오프라인 행사를 모두 온라인으로 대체하기로 결정, 오는 27일(현지시간)부터 30일까지 개최된다. /게임스컴 공식 홈페이지 메인화면 갈무리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이 오는 27일(현지시간)부터 30일까지 개최된다. 게임스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기존 오프라인 행사를 모두 온라인으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 /게임스컴 공식 홈페이지 메인화면 갈무리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유럽 최대 게임쇼로 꼽히는 독일의 ‘게임스컴’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온라인 개최했다. 오프라인과 같은 성대한 쇼를 선보이지 못하는 상황에도 참가를 결정한 국내외 게임사들이 어떤 신작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게임스컴은 27일(현지시간)부터 오는 30일까지 온라인에서 개최되며 게임스컴 주간에 이뤄지는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데브컴’도 오는 30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게임스컴이 온라인으로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대형사들이 참가 소식을 알리며 게임팬들을 위한 신작들을 선보인다.

참가사는 액티비전 블리자드(이하 블리자드)를 비롯해 △베데스다 △반다이남코 △엑스박스 △일렉트로닉 아츠 △드래곤 플라이 △세가 △유비소프트 △워너 브라더스 게임즈 △컴투스 △네오위즈 등 300여개의 게임‧IT 기업들이 참가 소식을 알렸다.

이번 게임스컴 참가사 중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게임사는 단연 블리자드다. 블리자드는 당초 올해 열리기로 예정됐던 ‘블리즈컨’이 코로나19로 무산됐고 3년만에 게임스컴 참석인 만큼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게임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1인칭 슈팅(FPS) 게임 ‘오버워치2’와 ‘디아블로4’, ‘콜 오브 듀티:블랙 옵스 콜드 워’ 등 게임팬층이 탄탄한 게임들의 차기작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어둠땅’ 확장팩 출시를 앞두고 단편 애니메이션 시리즈 ‘사후’ 첫 편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확장팩의 출시 일정, 구체적인 스펙은 게임스컴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블리즈컨을 개최하지 못한 블리자드는 이번 게임스컴에 적잖은 공을 들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워크래프트의 경우 이번 확장팩 직전 확장팩 ‘격전의 아제로스’가 해외 이용자들로부터 적잖은 혹평을 받아 반등의 계기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다.

DC는 올해 공개된 마블의 콘솔 신작에 대한한 신작을 공개한다. DC가 트위터 등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공개한 게임스컴 스케쥴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는 배트맨 IP를 활용한 신작 ‘고담 나이트’, 수어사이드 스쿼드 IP를 활용한 신작 ‘수어사이드 스쿼드:저스티스 리그를 죽여라’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마블은 글로벌 팬들의 관심 속에 콘솔 신작 ‘마블 어벤져스’의 트레일러를 공개하고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용자들간 호불호가 크게 엇갈리고 업계 예상보다 높은 반응이 나오지 않고 있어 DC에게는 이번 게임스컴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게임사들도 게임스컴에 참가한다. 네오위즈는 △스컬 △사망여각 △메탈유닛 △블레이드 어썰트 △블레스 언리쉬드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플레비 퀘스트 등 7종으로 참가한다. 이와 함께 현재까지 공개되지 않은 퍼블리싱 신작을 이번 게임스컴에서 전격 공개한다.

컴투스는 자사의 대표 IP 서머너즈워를 활용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서머너즈워:크로니클’을 게임스컴에서 공개한다. 이와 함께 서머너즈워와 캡콤의 대표작 ‘스트리트 파이터V:챔피언 에디션’을 정보를 사전 공개할 계획이다.

이 외에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게임스컴에 참가한다. 지난해에는 오프라인으로 참가해 한국공동관을 구성했었지만 올해는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만큼 참가를 희망하는 게임사들의 게임스컴 참가를 위한 비용적 지원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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