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C 음료 보충이 정신적 활력에 미치는 영향’ 서울대 논문 화제

/ 광동제약
광동제약이 펭수와 함께 수능을 100일 앞둔 수험생들 응원에 나섰다. / 광동제약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광동제약이 자사 비타민 음료 ‘비타500’ 모델인 펭수와 함께 수험생 응원에 나섰다.

광동제약과 펭수는 지난 25일 자사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수능 D-100’과 대학입학 수시모집 등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들에게 응원의 영상 메시지를 전달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올해 수험생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심적 부담과 불안함이 큰 상황”이라며 “항상 당당하고 솔직한 펭수와 함께 수험생들을 격려하고 비타민C의 활력을 전하자는 취지로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광동제약 측은 이와 함께 최근 마시는 비타민C가 집중력을 높여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것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광동제약 측은 “서울대연구팀이 ‘비타민C 음료의 보충이 정신적 활력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연구 제목으로 발표한 인체적용시험 결과 대조군 대비 집중력이 31% 향상된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광동제약이 펭수를 비타500 모델로 발탁하고 프리론칭 영상을 공개했다. /광동제약
비타500과 동일한 성분을 약 한 달 동안 꾸준히 섭취한 비타민C 드링크 그룹이 집중력 향상 등에 대해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다. /광동제약

해당 연구는 서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신동미 교수 연구팀이 90명의 연구대상자를 선정해 무작위 배정(Random Assignment) 방식으로 진행했다. 연구비는 광동제약이 지원했다.

연구팀은 연구대상자 90명을 ‘비타민C 드링크 그룹’과 ‘위약대조그룹(드링크향만 첨가된 액체 섭취)’으로 분류해 1일 2회, 회당 100㎖를 총 28일간 섭취하도록 했다. 연구에 이용된 비타민C 드링크는 100㎖에 비타민C 500㎎과 당류 11g을 포함하는 비타민C 고함량 음료로, 광동제약의 비타500과 동일한 성분이다.

연구팀은 비타민C가 ‘학업 및 직무에 대한 열의(Work engagement)’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평가하고자 했다. 평가 방법으로는 △활력(vigor) △전념(dedication) △몰입(absorption) 세 가지 하위 항목에 대해 점수를 매겼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타민C 드링크 그룹은 세 항목 모두에서 점수가 올라 학업 및 직무에 대한 열의 점수가 약 7.4% 증가했다. 그러나 위약대조군의 점수는 오히려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의집중 및 분산 등에 대한 시험 결과에서도 유사한 모습이 관찰됐다. 비타민C 드링크 그룹의 집중력 점수(7점 만점 척도)는 기존 약 3.5점에서 4주 후 약 4.6점으로 집중력이 약 31% 증가했다. 동일 그룹의 주의분산 점수는 약 4.4점에서 약 3.5점으로 주의가 분산되는 정도가 20%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위약대조군에서는 유의미한 점수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광동제약 측은 “해당 연구를 통해 마시는 비타민C 섭취가 좀 더 긴 시간 동안 집중력을 유지하고, 개인의 인지 능력 향상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광동제약은 펭수 영상을 통해 수험생 응원에 동참한 사람에게 비타500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참가를 원하는 소비자들은 오는 8월 31일까지 광동제약 공식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에 수험생들을 위한 응원문구를 남기면 된다.

광동제약은 지난 4월부터 펭수를 모델로 사회생활에 지친 직장인과 학생 등을 응원하고 활력을 불어넣는 콘텐츠를 전달하고 있다. ‘카페인 대신 건강한 비타민C, 비타500’이라는 슬로건과 펭수의 거침없는 멘트로 광동제약 펭수 동영상은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네티즌의 호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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