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이 31일 새 당명을 공개한다. 지난 2월 17일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중도·보수통합에 기반한 창당 이후 약 6개월 반 만의 당명 변경이다. 사진은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장-중진의원 회의에 참석해 앉아 있는 모습.
미래통합당이 31일 새 당명을 공개한다. 지난 2월 17일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중도·보수통합에 기반한 창당 이후 약 6개월 반 만의 당명 변경이다. 사진은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장-중진의원 회의에 참석해 앉아 있는 모습.

시사위크=정호영 기자  미래통합당이 31일 새 당명을 공개한다. 지난 2월 17일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중도·보수통합에 기반한 창당 이후 약 6개월 반 만의 당명 변경이다.

배준영 통합당 대변인은 전날(3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31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당명을 보고하고 의원총회에서 의견을 수렴한 다음 오후쯤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통합당은 이날 예정된 비상대책위원회의 직후 당 공식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를 통해 비대면 의원총회를 열고 당명 변경 및 새 정강정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통합당은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대국민 당명 공모를 통해 약 1만7천여 건의 아이디어를 접수했다. '국민'이라는 단어가 포함된 아이디어가 가장 많이 제안된 것으로 전해졌다.

의총에서 논의된 새 당명은 내달 1일과 2일 각각 예정된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통해 최종 의결될 것으로 관측된다. 상임전국위와 전국위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다만 새 당명에 따른 당색과 로고는 당명과 연계돼야 하는 만큼 다소 시간이 걸릴 예정이다.

배 대변인은 "지금 단계에서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참신하고 당의 비전을 잘 담을 당명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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