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31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현주 기자
리얼미터가 31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현주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7월 5주차 이후 4주만에 40%대를 기록했다. 부동산 값 폭등 등 각종 악재로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던 중 코로나19 재확산을 계기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상승세로 전환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31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지난주 8월 3주 차 주간집계 대비 2.9%p 오른 49.0%(매우 잘함 28.3%, 잘하는 편 20.8%)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4.1%p 내린 46.7%(매우 잘못함 33.2%, 잘못하는 편 13.5%)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1.1%p 증가한 4.2%였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는 2.3%p로 오차범위 안이다. 7주 만에 오차범위 안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섰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대구·경북에서 지난 주 대비 8.9%p 상승한 37.4%(부정평가 57.0%)였고, 서울에서도 4.6%p 오른 45.1%(부정평가 51.0%)를 기록했다. 부동산 값 폭등의 근원지인 서울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5.9%p 높았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1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5.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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