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건설이 신촌 일원에 1호 청년주택을 선보인다. 사진은 이랜드 신촌 청년주택 조감도./이랜드건설
이랜드건설이 신촌 일원에 1호 청년주택을 선보인다. 사진은 이랜드 신촌 청년주택 조감도./이랜드건설

시사위크=서종규 기자  이랜드건설이 신촌에 역세권 청년주택 1호점을 선보인다. 이랜드건설은 신촌 청년주택을 통해 저렴한 임대료로 청년과 신혼부부 등 주거 취약 계층에게 실질적인 주거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랜드건설은 신촌에 청년주택 1호점을 열고, 내달 중순부터 청약 신청을 받는다고 26일 밝혔다. 주택의 정식 명칭은 ‘서울신촌 역세권 2030 청년 주택’으로 마포구 창천동 일원에 대지면적 5,232 m², 세대수 589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특히 이는 이랜드건설이 지은 첫 번째 청년 주택이다.

서울신촌 역세권 2030 청년주택은 인근에 광흥창역, 서강대역, 신촌역에 인접한 트리플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이랜드건설 관계자는 “주변에 연세대, 홍익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 4개 대학이 위치하고 있어 실질적인 청년 주거 문제에 해결을 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며 “청년들이 살고 싶은 집을 만들고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9월 중순부터 청약을 시작하는 이랜드 신촌 청년주택은 전 세대 100% 특별공급으로 임대료가 주변 시세 대비 85% 이하 수준으로 저렴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청약자격 또한 실수요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소득 및 자산에 맞게 마련돼 있다.

이랜드건설 관계자는 “서울 대학가 중 가장 월세가 높은 지역으로 꼽히는 신촌에 이랜드건설이 합리적인 가격의 청년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지난 4년간 노력해왔다”며 “시행부터 시공, 관리를 모두 이랜드건설에서 직접 진행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고품질의 주거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랜드건설은 이번 신촌 청년주택을 통해 저렴한 임대료로 청년과 신혼부부 등 주거 취약 계층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주거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심층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임대주택 2층에는 마포구 육아지원센터와 어린이집이 들어선다. 지하 1층은 피트니스센터와 청년들이 함께 진로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커뮤니티 카페가 조성될 예정이다.

지하 주차장은 소카 등 카 셰어링의 공간으로 일부 활용한다. 카 셰어링 공간 등을 통해 벌어들인 수입은 임차인의 관리비 절감으로 이어져 임차인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 또한 60채를 서울시에 기부 채납해 해당 세대는 MOU를 체결한 6곳 지자체 출신 청년들이 서울로 유학 올 경우 학숙으로 제공한다.

이랜드건설 관계자는 “이번 신촌 청년주택은 올해 40주년을 맞은 이랜드가 창업 초기부터 가져온 청년을 위한 사회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잘 보여주는 곳이다”며 “미래를 향한 도약을 꿈꾸는 청년세대에게 발판이 될 수 있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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