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그룹이 박장원 사장과 김옥진 사장을 영입하고, 각각 경영전략실장(CSO), 경영지원실장(CFO)에 임명했다./ 사진은 박장원 삼표 경영전략실장(CSO)./삼표그룹
삼표그룹이 박장원 사장과 김옥진 사장을 영입하고, 각각 경영전략실장(CSO), 경영지원실장(CFO)에 임명했다. 사진은 박장원 삼표 경영전략실장(CSO)./삼표그룹

시사위크=서종규 기자  삼표그룹이 전략, 재무 전략가를 동시에 영입해 사장으로 임명했다. 그룹의 신성장동력 발굴과 경영혁신을 통해 조직 활력을 제고하고 미래기획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영입이라는 것이 삼표 측 설명이다.

삼표그룹은 박장원 사장과 김옥진 사장을 영입하고, 지주사인 삼표의 경영전략실장(CSO)과 경영지원실장(CFO)에 각각 임명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박장원 사장과 김옥진 사장은 재무 및 전략 등의 분야에 있어 전문가로 여겨지는 인사로 꼽힌다.

우선 박장원 신임 사장은 미국 뉴욕대 경영학 석사를 취득하고, 다국적 경영 컨설팅 기업인 엑센츄어의 시니어컨설턴트, GE 글로벌 사업개발 총괄, 베이커휴즈 아태지역 사장 등을 지냈다. 특히 GE인터내셔널에서 유럽 내 고객혁신과 전략 마케팅을 주도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박 사장은 삼표그룹의 전략·마케팅, IT, R&D혁신, 생산·설비 등을 총괄하며 지속성장을 위한 비전을 재정립하고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옥진 신임 사장은 미국 일리노어주립대학에서 MBA를 마치고 KPMG 뉴욕본부에서 회계사·컨설턴트로 근무한 재무 분야 전문가로 여겨진다. 지난 25년여간 SC제일은행 재무총괄, GE코리아 CFO·COO, GE파워글로벌 대표이사, 애큐온캐피탈 이사회 의장 등을 역임했다. 김 사장은 재무 역량 강화와 경영 혁신을 위해 그룹의 재무·회계, 법무, 부동산 개발 등 경영지원분야 전반을 총괄할 예정이다.

이번 사장 인사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지속성장 가능한 사업 기반을 마련하려는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삼표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수익 포트폴리오와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해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방침이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신임 사장들이 글로벌 기업에서 경험한 선진 경영사례를 적극 벤치마킹해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미래 신성장 동력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사업간 시너지 제고,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시장 내 경쟁력 강화 등에 본인들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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