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그룹이 최근 베트남 소재 손자회사인 ‘모건스탠리 게이트웨이 증권사(MSGS)’의 사명을 ‘JB증권 베트남’으로 새롭게 바꾸고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JB금융그룹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JB금융그룹이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엔 베트남 증권사 인수 작업을 짓고 글로벌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주목을 끌고 있다.  

JB금융그룹은 최근 베트남 소재 손자회사인 ‘모건스탠리 게이트웨이 증권사(MSGS)’의 사명을 ‘JB증권 베트남(JB Securities Vietnam, JBSV)’으로 새롭게 바꾸고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앞서 JB금융그룹은 베트남 감독당국(SCC)으로부터 사명 변경 승인을 취득하는 등 영업개시에 필요한 모든 승인 절차를 완료한 바 있다.   

JBSV는 광주은행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JB금융에 따르면 이 회사는 향후 베트남 금융시장에서 부동산 개발 등 유망한 투자기회를 발굴해 국내 및 해외 투자자에게 연계해주는 영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현지 기업 대상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회사채 발행 주선 뿐만 아니라 인수·합병(M&A) 주선 업무 등 투자금융(IB)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김두윤 JBSV 신임대표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베트남 시장에서 투자금융(IB) 분야에 집중함으로써 그룹 차원의 수익원 다변화를 도모하는 한편, 그룹 내 계열사의 투자기회를 제공하는 등 베트남 시장에서 JB금융그룹의 첨병 역할을 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JB금융은 최근 몇 년간 해외 신사업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JB금융은 2016년 전북은행을 통해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을 인수했고, 같은 해 JB우리캐피탈을 통해 미얀마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프놈펜상업은행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07억원을 거둬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JB금융은 JSBV를 통해 해외 증권업에 진출, 사업 포트폴리오를 한층 탄탄하게 다지게 됐다. 
 
 

관련기사

키워드

#JB금융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