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좌측 박스 안)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안정적인 국제신용등급을 유지해 눈길을 끌고 있다. /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좌측 박스 안)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안정적인 국제신용등급을 유지해 눈길을 끌고 있다. / 한국가스공사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이하 가스공사)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안정적인 국제신용등급을 유지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국제신용평가기관 Standard & Poor’s사는 8월 27일 한국가스공사의 장기신용등급은 ‘AA’(한국국가등급과 동일), 단기신용등급은 ‘A-1+’(최고등급)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2021~2022년 유가회복이 전망되는 상황에서 유가하락에 따른 해외투자손상이 신용등급에의 영향은 제한적이며, 원료비 연동제에 의해 안정적 수익을 얻고 있어 공사의 개별신용등급은 향후 1년간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기대되는 점이 그 근거다.

가스공사는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적극 부응하여 수소에너지 공급을 위한 인프라 건설 등 투자에 선제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에 대하여 S&P는 “가스공사의 천연가스산업에서의 주도적 역할 아울러 수소사업에서의 공적인 역할강화가 정부관계와의 관계를 더욱 긴밀하게 하여 신용등급 평가에 긍정적”이라고 보았다.

아울러 가스공사의 독자신용등급은 한국 공기업 중 가장 높은 수준인 BBB를 유지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업황 부진과 가스사업 및 수소사업 투자부담에도 불구하고 가스공사는 원료비 연동제 및 금번 도매요금제도 개선에 따른 안정적인 영업현금흐름 바탕으로 안정적 부채관리와 신용등급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S&P의 높은 신용등급 유지로 가스공사 외화사채 발행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유가 하락 등 여러 악재 속에서도 정부와 같은 ‘AA’ 신용등급 유지함에 따라 해외투자자들의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며, 아울러 더욱 경쟁력 있는 조건으로 외화채권을 발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