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감염 방지를 위해 치킨, 햄버거 업계가 방역을 강화하고 나섰다. / BBQ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감염 방지를 위해 치킨, 햄버거 업계가 방역을 강화하고 나섰다. / BBQ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됨에 따라 치킨‧햄버거 업계가 방역에 더욱 힘쓰고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 BBQ는 코로나19 2차 확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26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본사 1층 패밀리타운점을 시작으로 전국 직영점 방역에 돌입했다.

BBQ는 전국 패밀리(가맹점)를 대상으로도 매장 방역 실시를 권고하고 마스크와 위생장갑 착용, 손 세정제 비치 등 내점 및 배달 이용 고객의 안전을 우선시 하는 행동 지침 준수를 강조한 교육과 안내사항을 공지했다.

또한 매장 내 음악소리 줄이기, 테이블 간격 넓히기, 주기적인 환기 등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줄이기 위한 조치도 즉각 시행했다. 결제 시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카운터에 비말 차단막 설치도 조만간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BBQ측은 “코로나19 2차 확산으로 사회적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의 염려를 크게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이 보다 안전하게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받고, 직원들도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KFC는 지난달 30일부터 수도권에서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맞춰 방역 조치 강화에 나섰다. 우선 수도권 각 매장 별 상황에 따라 태블릿PC 등 다양한 단말기를 활용해 전자출입명부를 설치하고 출입자 수기 명부도 비치해 병행하도록 했다.

또 키오스크 이용 고객은 최소 1m 이상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바닥 부착물과 안내봉을 설치했다. 각 테이블에도 고객 간 거리 유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스티커를 부착했다. 아울러 매장 직원은 출근 시 발열 체크 및 기침이나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 여부를 먼저 확인한 후 업무를 시작하도록 했다. 업무 중에는 모든 직원들이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에 집중 할 수 있도록 지속 강조하고 있다.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해마로푸드서비스는 고객과 가맹점 임직원의 건강을 위한 ‘코로나19 예방 안전 수칙’ 강화에 나섰다.

가맹점 임직원 대상으로는 △근무 시 마스크 상시 착용 △손 씻기 생활화 및 손 소독제 상시 비치 △조리 시 위생장갑 반드시 착용을 주문했다. 매장 방문 고객 대상으로는 △매장 내 마스크 상시 착용(식사 순간만 제외) △손 소독제 사용 △매장 내 2m 거리 두기 실천 등 ‘코로나 19 예방을 위한 3대 안전수칙’을 안내하고 있다. 해당 내용은 매장 곳곳 안내문은 물론 30분 간격의 안내 방송으로도 전달된다.

또한 1일 4회 이상 ‘클리닝 타임’을 갖고 매장 환기와 고객 테이블을 청소 및 소독을 실시한다. 매장 직원 체온 점검도 매일 진행한다. 본사 지원센터 담당AC(Area Coach)들도 수시로 매장을 방문해 코로나19 예방 안전수칙을 점검한다.

해마로푸드서비스 관계자는 “매장 이용 고객은 물론 비대면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배달 및 사전오더를 불편함 없이 이용하실 수 있도록 서비스 만전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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