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점포 매각을 통한 유동성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뉴시스
홈플러스가 점포 매각을 통한 유동성 확보에 속도를 가하고 있다. / 뉴시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홈플러스가 점포 자산 매각을 통한 유동성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안산점과 대전탄방점을 매각키로 한 홈플러스가 대전둔산점도 매각키로 했다. 홈플러스는 이번 대전둔산점 자산 유동화로 점포 근무 직원과 몰 입점 점주들이 변화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게 최소 1년 이상 충분한 기간 영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입장이다.

앞서 두 지점과 동일하게 대전둔산점에 근무하는 직원 역시 영업 종료 이후에도 고용은 유지된다. 홈플러스는 해당 직원의 인근 점포 전환 배치를 비롯해 온라인 사업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SSM) 등으로 이동을 고려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경영 환경이 불안정해지면서 자산 유동화에 나섰다. 유통 환경이 온라인 중심으로 옮겨가면서 지난해 5,32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8% 감소한 1,602억원에 머물렀다. 코로나19로 인해 대형마트와 같은 오프라인 유통사들의 어려움은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키워드

#홈플러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