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현주 기자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현주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40%대 중반으로 하락했고,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50%대에 진입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의혹과 제2차 재난지원금 지급 문제 등이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14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9월 1주 차 주간집계 대비 2.5%p 내린 45.6%(매우 잘함 25.1%, 잘하는 편 20.6%)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1.9%p 오른 50.0%(매우 잘못함 35.3%, 잘못하는 편 14.8%)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0.5%p 증가한 4.3%였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평가와 긍정평가 격차는 4.4%p였고, 3주 만에 다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부정평가는 2주 연속 상승하며 50%대에 진입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부산·울산·경남에서 지난 주 대비 5.9%p 내린 37.8%(부정평가 58.0%)였고, 대구·경북에서도 5.0%p 하락한 33.4%(부정평가 57.8%)를 기록했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1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4.5%였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