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업계가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추석 선물 안전 배송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롯데백화점​
​백화점업계가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추석 선물 안전 배송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롯데백화점​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코로나19가 추석 선물 풍경 마저 바꿔 놓고 있다. 백화점은 안전 배송을 강화하며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키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제조사들은 최근 분위기를 반영한 실속형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추석 대목을 맞아 주요 유통사가 안전 배송에 사활을 걸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안전과 바로배송’을 키워드로 삼고 18일부터 추석 선물 배송에 돌입했다.

롯데백화점은 물류센터가 폐쇄되는 비상 상황에 대비해 예비 물류 센터 2곳을 추가로 확보했다. 별도 방역 전문 인력을 통해 배송 센터와 차량 방역도 진행한다. 배송 센터는 하루 2회 전체 방역을 하고 차량 방역은 별도 실시한다. 배송원은 하루 2회 교차 근무하고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전자출입명부 작성 등을 해야 한다.

또 물류센터에서 출고 되는 모든 선물은 고객이 손과 상품을 닦을 수 있게 소독 티슈와 함께 배송된다. 배송 전 비대면 수령 여부를 고객에게 사전 확인하고, 안심 배송 알리미 서비스를 통해 배송 완료 소식을 알린다.

가격 부담이 적은 실속형 선물도 각광 받고 있다. 대상은 가성비와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따라 2~ 3만 원대의 실속형 선물세트부터 프리미엄 세트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현대백화점은 소포장한 10만원 이하 선물세트 종류를 지난해 추석보다 30% 가량 늘리고 물량도 50% 가량 확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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