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이 또 다시 불발됐다. / 뉴시스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이 또 다시 불발됐다. / 뉴시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인천국제공항면세점 제1여객터미널(T1) 면세점 사업자 선정이 또 다시 실패로 돌아갔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이뤄진 인천국제공항 T1 4기 면세점 사업권 재입찰이 유찰됐다. T1 면세 사업권이 유찰된 건 지난 1월 이후 두 번째다.

이번 입찰에는 신라면세점과 현대백화점면세점이 불참했다. 신라면세점 측은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커져 내실 다시기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올해 동대문에 서울 시내면세점 2호점을 연 것을 고려했다. 대신 인천국제공항 T2 면세점 입찰 등 향후 이뤄질 입찰을 관심 있게 볼 전망이다.

롯데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이 응찰했지만 경쟁 입찰이 성립되지 않아 불발에 그쳤다. 면세점 사업권은 단독 입찰을 할 수 없다. 이들 두 개 회사가 서로 다른 구역 응찰에 나섰다는 얘기다.

중소·중견기업 중에는 그랜드면세점만 1개 사업권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입찰 대상 중 대기업 몫은 DF2(향수·화장품), DF3(주류·담배), DF4(주류·담배), DF6( 패션) 4곳이다. 중소·중견기업 면세점 구역은 DF8(전 품목), DF9(전 품목)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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