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혁이 주인공으로 활약한 영화 ‘검객’(감독 최재훈)이 하와이국제영화제 공식 초청됐다. /오퍼스픽쳐스
배우 장혁이 주인공으로 활약한 영화 ‘검객’(감독 최재훈)이 하와이국제영화제 공식 초청됐다. /오퍼스픽쳐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장혁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검객’(감독 최재훈)이 전 세계 55개국에 선판매된 데 이어 제40회 하와이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검객’은 광해군 폐위 후 세상을 등진 조선 최고의 검객 태율이 사라진 딸을 찾기 위해 다시 칼을 들게 되면서 시작되는 사극 액션물이다. 인조반정 이후 혼란스러웠던 조선을 배경으로 시대의 소용돌이 속 희생됐던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23일 개봉한 ‘검객’은 사극과 액션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낸 장혁을 앞세운 화려한 검술 액션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개봉 첫날 단숨에 박스오피스 2위 자리를 꿰차며 극장가를 저격하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검객’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북미‧독일‧스페인‧러시아‧대만‧일본‧중국‧홍콩‧싱가포르‧인도네시아‧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주요국과 중동 등 다양한 국가에 선판매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또 ‘검객’은 오는 10월 15일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대만 10월 16일, 인도네시아 10월 29일, 베트남 10월 말 등 주요 아시아 국가에서 개봉을 확정, 해외 관객과 만남을 앞두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

특히 인도네시아의 국민배우 조 타슬림이 극 중 혼돈에 빠진 조선을 탐하는 청나라 황족 구루타이로 열연을 펼쳐 자국 팬들의 기대감이 높다. ‘검객’은 10월 28일 개최되는 인도네시아 한국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것은 물론, 같은 날 인도네시아 극장에 걸린다.

해외영화제에서도 좋은 소식을 전했다. 오는 11월 5일부터 11월 15일까지 열리는 제40회 하와이국제영화제의 아시안 쇼케이스 섹션에 공식 초청된 것. 전 세계 팬들의 관심 속에 영화가 상영될 예정으로 기대를 모은다. 

해외 배급사 케이무비엔터테인먼트는 ‘검객’을 향한 호평에 대해 “화려하고 긴장감 넘치는 액션 장면들에 풍성한 볼거리가 더해진 점이 해외 바이어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검객’이 국내는 물론 해외 관객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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