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 내 1,000세대 가량의 민간임대주택이 조성될 예정이다./뉴시스·파주시
경기도 파주시 내 1,000세대 가량의 민간임대주택이 조성될 예정이다./뉴시스·파주시

시사위크=서종규 기자  파주시가 수도권 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 계획을 승인했다. 이 민간임대 물량은 청년과 신혼부부 등에게 100% 공급될 예정이다.

파주시는 탄현면 축현리 일원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지난 18일 승인‧고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탄현축현지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사업부지 북측과 동측에 20m 이상의 도로와 접하고 있고, 단지 남측 및 북측에 소공원이 조성되며 8개동, 총 1,057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총 사업비는 3,512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3년 준공될 예정이다.

해당 임대주택은 ‘주택도시기금법’에 따른 주택도시기금의 출자를 받아 건설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금호산업 컨소시엄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지난해 2차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민간제안사업 공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진행한 사업이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서의 의무사항인 △임대의무기간 10년 △연 임대료 5% 인상 제한 △한국감정원 시세대비 75%의 저렴한 임대료 등으로 청년, 신혼가구에게 100% 특별공급된다.

의무사항 외에도 청년세대 근로자를 위한 풀 옵션 빌트인 셰어하우스, 맞벌이 신혼세대를 위한 국공립어린이집, 공동육아나눔터 등의 특화된 지원 시설이 제공된다. 또한 소득수준에 맞는 선택형 임대계약조건으로 임대료 부담을 최소화하고, 체계적인 임대관리 전문시스템을 도입해 임대관리의 전문성·효율성을 향상하고자 했다는 설명이다.

오인택 파주시 주택과장은 “낙후된 탄현면 지역에 대규모 공동주택의 신축으로 준공 후 주변 산업단지의 수요로 인한 인구 증가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용검사 시까지, 입주자가 편안한 주거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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