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올해 하반기 첫 신작으로 샌드박스 모바일 게임 'BTS 유니버스 스토리'를 24일 출시한다. /넷마블
넷마블이 올해 하반기 첫 신작으로 샌드박스 모바일 게임 'BTS 유니버스 스토리'를 24일 출시한다. /넷마블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넷마블이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을 활용한 차기작을 선보인다. 지난해에 이어 BTS 소재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으로 다시한번 상승세를 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넷마블은 24일 하반기 첫 모바일 신작 ‘BTS 유니버스 스토리’를 출시한다. BTS 유니버스 스토리는 이용자가 직접 스토리를 제작할 수 있는 샌드박스 게임으로 BTS 세계관 기반의 스토리를 담고 있다. 

다양한 콘셉트의 스토리를 자유롭게 생산하고 이를 다른 이용자들과 공유하며 소통하는 것이 게임의 핵심 콘텐츠이다. 지난해 스토리텔링 모바일 게임 ‘BTS 월드’의 뒤를 이은 BTS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두 번째 모바일 게임이다.

넷마블이 BTS 유니버스 스토리의 출시 소식을 알려오면서 업계에선 서비스 초반 흥행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BTS 월드는 지난해 출시됐을 당시에도 서비스 초반 상당한 인기를 누렸다.

출시 하루만에 국내 다운로드 수는 100만건을 돌파했고 국내를 포함한 북미, 일본, 태국, 홍콩 등 33개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 주요 지역 실시간 매출은 국내 4위, 대만 10위, 북미 47위, 일본 8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BTS 유니버스 스토리도 출시 전임에도 불구하고 흥행 조짐이 보이고 있다. 지난 23일부터 시작한 사전 다운로드로 국내를 포함해 일본, 대만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게임 1위에 올랐다. 독일, 러시아 등 주요 웨스턴 국가에서도 무료게임 5위권에 들었다.

다만 이번 신작도 중장기적으로 높은 성적을 내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업계는 내다봤다. 글로벌 시장에서 BTS의 인기는 날로 높아져 가고 있지만 이들을 활용한 비즈니스 사업이 반드시 흥행한다는 보장도 없기 때문이다.

BTS 월드도 출시 초반 흥행 분위기를 타는 듯 했지만 최근에는 양대 마켓 매출 순위 100위권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BTS 팬들조차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번 신작에서는 샌드박스의 장점을 활용해 팬이 아니어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등을 선보여야 중장기적인 서비스와 매출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