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가격 인상으로 인해 일부 프랜차이즈 햄버거 업체들이 재료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토마토 가격 인상으로 인해 일부 프랜차이즈 햄버거 업체들이 재료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햄버거의 풍미를 살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식재료 토마토가 일부 프랜차이즈 햄버거에서 사라져 소비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 등 일부 햄버거 프랜차이즈는 토마토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실제 롯데리아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와 관련된 내용을 공지하고 있다.

롯데리아는 “최근 태풍으로 인해 국내산 토마토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토마토 없이 메뉴가 제공될 수 있으니 양해 부탁드린다”고 알렸다. 해당 메뉴는 ‘한우불고기’‘AZ버거’‘와규에디션2’‘핫크리스피버거’ 4종이다.

대신 롯데리아는 수급이 안정될 때까지 토마토가 없는 해당 메뉴는 가격을 인하해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버거킹 또한 마찬가지다. 동일한 사유로 인해 “토마토 제공이 어려울 시 해당 제품에 들어가는 소스 및 야채류를 더 추가해 제공해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설명대로 올해 긴 장마와 태풍으로 인해 토마토 가격이 크게 올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9일 기준 토마토 10㎏의 도매가는 6만2,660원으로 1개월 전(3만1,656원) 대비 두 배 가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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