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3분기까지 4조3,000억원 가량의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했다./뉴시스
현대건설이 3분기까지 4조3,000억원 가량의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했다./뉴시스

시사위크=서종규 기자  현대건설이 3분기에도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이어가며 올해 업계 실적 1위 굳히기에 나서고 있다. 또한 도시정비사업에서의 역대 최대 수주를 경신할 기회도 맞이한 모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올 3분기에만 △경남 진주 이현 1-5구역 재건축 △노량진 4구역 재개발 △제주 이도주공 2·3단지 등 총 8,587억원의 정비사업을 수주했다. 국내 건설업계 중 3분기 내 가장 많은 수주액이다.

현대건설은 상반기에도 도시정비사업 수주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현대건설은 재개발 최대어로 꼽히는 공사비 2조원 규모의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 등 상반기에만 총 3조4,550억원의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올해 총 4조3,137억원의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하며 업계 1위를 유지했다. 1조원대의 수주를 거두며 2위권을 형성한 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대림산업 등과 3조원 가량의 격차를 유지 중이다. 지난해 2조8,320억원의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거두며 국내 건설업계 중 1위를 기록한 후 2년 연속 업계 1위 실적이 가시권에 든 셈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2017년 4조6,468억원의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현재까지 4조3,000억원 가량의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한 만큼 남은 4분기 도시정비사업 수주 성과에 따라 최대 실적을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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