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독도의 날 등 기념일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유통업계가 독도의 날 등 기념일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유통업계가 ‘대한제국 선포일’(10월 12일)과 ‘독도의 날’(10월 25일)의 의미를 되새기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스타벅스커피는 12일 대한제국 선포일을 기념하고, 환구단의 역사와 문화 유산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환구단 텀블러와 머그 총 2종을 선보였다.

대한제국 선포일은 1897년 10월 12일 고종이 환구단에서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황제의 자리에 오른 날이다. 환구단은 고종이 조선을 대한제국으로 국호를 바꾸고 황제 즉위를 앞둔 때에 하늘에 제를 드리고 황제즉위식을 거행한 곳이다.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 157호로 지정된 역사적인 문화유산이다.

스타벅스는 환구단 텀블러, 머그 판매 수익금 등으로 총 5,000만원의 문화유산보존 기금을 마련해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번에 출시하는 환구단 텀블러와 머그는 환구단이 가진 역사적 배경과 의지를 표현하는 디자인을 담았다. 환구단 텀블러와 머그는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스타벅스 환구단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GS리테일은 오는 25일인 독도의 날을 기념해 독도 알리기 캠페인에 나섰다. 12일부터 이달 말까지 전국 1만5,000여 점포에서 ‘진심, 독도를 바라보다’라는 콘셉트로 △독도 에코백 증정 프로모션 △초대형 독도 포토월 설치 등을 통한 독도 알리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독도 에코백은 광운대학교 공공소통연구소(LOUD)와 함께 특별한 의미를 담은 이미지로 디자인했다. 유명 사진 작가인 김우일 씨가 찍은 독도 사진과 함께 ‘DOKDO’의 알파벳 표기가 푸른 달이 변화하는 과정의 이미지로 형상화 했다.

GS25에서 더팝 모바일앱을 통해 제공되는 신한카드 구매 행사 스탬프에 참여하거나 GS더프레시에서 14일부터 진행하는 행사 상품을 구매하면 독도 에코백을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

GS리테일은 일선 점포 뿐 아니라 서울시 역삼동 소재 GS타워 1층 야외 정원에 독도 에코백과 동일한 디자인의 초대형 독도 포토월을 설치해 이달 말까지 운영한다. 이를 통해 GS타워 앞을 지나는 시민들이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즈음해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를 다시금 떠올리고 이를 배경으로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박상욱 GS25 마케팅팀 부장은 “GS리테일은 매년 독도의 날이 있는 10월에 독도 알리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독도 알리기 캠페인과 에코백 등 굿즈 증정 행사를 통해 고객들이 일상에서 독도를 자주 접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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