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사진) 국정원장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만남이 정치권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 뉴시스
서훈(사진) 국가안보실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방미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등 미 정부 고위 관계자를 만난다. /뉴시스

시사위크=서예진 기자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을 찾아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했다. 

서 실장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등 미 정부 고위 관계자 및 주요 싱크탱크 인사를 만날 예정이다. 3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과 이후 한반도 정세 변화와 맞물려 주목되는 행보다. 서 실장은 최근 북한 동향을 비롯한 한반도 안보에 대해 이들과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서 실장은 13~16일 간 미국 정부의 초청으로 워싱턴을 방문한다”며 “14일(현지시간) 오브라이언 보좌관을 면담하고, 최근 한반도 정세 및 한미 양자 관계 현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협의했으며, 동 면담 시 양측은 한미동맹이 굳건함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 실장은 15일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비공개로 면담할 예정이다.

강 대변인은 “안보실장 취임 후 처음으로 이루어진 이번 방미는 비핵화를 비롯한 북한 관련 문제 협의 및 동맹 주요 현안 조율 등 양국 NSC 간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굳건한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 조야의 지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앞서 한미 안보실장은 두 차례 유선 협의와 수차례 서신 교환을 통해 긴밀히 소통해 왔다. 강 대변인은 “대면 협의는 서 실장 취임 직후부터 논의됐지만 오브라이언 보좌관의 코로나 확진, G7 정상회의 연기, 美 국내정치 일정 등의 미측 사정으로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으며, 이번 안보실장 방미를 계기로 처음으로 대면 협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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