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01 01:02
스마일게이트, 에픽세븐 이어 마술양품점도 대박?
스마일게이트, 에픽세븐 이어 마술양품점도 대박?
  • 송가영 기자
  • 승인 2020.10.16 16: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8년 만에 자체 개발 캐주얼 모바일 신작 '마술양품점' 개발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현재 인기리에 서비스 중인 '에픽세븐'에 이은 차기 히트작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8년 만에 자체 개발 캐주얼 모바일 신작 '마술양품점' 개발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현재 인기리에 서비스 중인 '에픽세븐'에 이은 차기 히트작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스마일게이트가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에픽세븐’ 출시 이후 약 2년 만에 새로운 모바일 신작을 연내 선보인다. 국내외 게임 시장에서 에픽세븐의 흥행을 이끌어 낸 스마일게이트가 이번 차기작도 성공으로 이끌 지 주목된다.

◇ 8년 만에 자체 개발 신작… “비주얼 집중 공략”

스마일게이트 자회사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모바일 캐주얼 장르 신작 ‘마술양품점’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술양품점은 판타지 가득한 마법 세계에서 주인공이 행복을 찾아가는 스토리를 그리는 캐주얼 게임으로 ‘놀러와 마이홈’, ‘에브리타운’의 개발진이 참여했다.

국내외에서 인기리에 서비스되고 있는 에픽세븐은 슈퍼크리에이티브가 개발을 맡았고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으로, 이번 신작은 약 8년 만에 자체적으로 개발한 신작이다.

마술양품점은 사전등록을 시작하며 막바지 담금질에 돌입했다. 소규모그룹테스트(FGT)에 참여한 이용자들은 그래픽과 일러스트, 차별화된 게임성, 다양한 콘텐츠 등 다방면에서 높이 평가하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관계자는 “2D 그래픽을 중심으로 개발한 만큼 보여지는 비주얼에 많은 무게를 실었다”며 “단순히 가게를 꾸미는 수준을 넘어 이용자들의 몰입감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는 모바일 게임보다 PC온라인으로 현재의 위치에 오른 게임사다. 스마일게이트의 대표 타이틀로 꼽히는 ‘크로스파이어’, ‘로스트아크’, ‘테일즈런너’ 등은 모두 PC온라인 게임이다.

모바일 게임 서비스 경험이 없는 것은 아니다. 지난 2014년 출시돼 많은 관심을 받았던 ‘큐라레:마법도서관’은 지속적인 서비스 제공이 어렵다며 4년 만에 종료했고 △거신전기 △삼국전투기 △러스티블러드 등 다양한 모바일 신작들은 모두 흥행에 참패했다.

모바일 신작으로 재미를 보지 못한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에픽세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2.16% 증가한 1,987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도 11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후 지난 7월 루미디아게임즈가 개발하고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서비스를 맡은 샌드박스 모바일 게임 ‘슈퍼탱크 블리츠’를 출시하는 등 모바일 게임 사업 성장세를 이어가는데 주력하고 있다.
 
◇ 이용자 반응 긍정적… 킬러 콘텐츠‧운영 방식이 흥행 관건

업계선 이번 모바일 신작의 흥행 여부가 향후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의 모바일 게임 사업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분석한다. 에픽세븐이 국내외에서 활약하며 매출을 견인하고 있지만 이후 출시된 모바일 게임들이 다시 부진하면서 안정권에 접어들었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마술양품점’의 경우, 캐주얼 장르의 게임 이용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점에 대해서는 높이 평가되고 있다. 기존에 서비스되고 있는 캐주얼 게임들과 차별화된 그래픽과 꾸미기 요소가 많다는 점 등이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평이다.

흥행 관건은 킬러 콘텐츠의 유무와 이용자들에게 보여온 운영 방식이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현재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사전등록과 동시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콘텐츠를 공개하고 있다. 재료를 모을 수 있는 ‘탐험’과 같이 이용자들이 지루함을 느끼지 않는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특히 지난해 에픽세븐 이용자들의 강한 반발을 샀던 운영 방식에 대한 적잖은 고심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지난해 에픽세븐은 미숙한 운영 방침 등으로 이용자 이탈이 가속화되기 시작하자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이에 대해 사과 및 해명하며 이용자들의 마음을 잡는데 주력했다. 

한동안 이용자들의 마음을 돌리지 못했던 에픽세븐은 적극적인 소통과 이용자 중심의 게임 운영, 다양한 이벤트 및 콜라보레이션, 업데이트 등으로 다시 마음을 얻는데 성공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2년간 에픽세븐을 서비스하면서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쌓았을 것으로 본다”며 “이번에 선보일 신작도 지금과 같은 기조로 서비스하며 모바일 사업 매출을 안정권에 진입시킬 발판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