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3분기 매출 감소 속 영업익 신장을 이뤄냈다./뉴시스
GS건설이 3분기 매출 감소 속 영업익 신장을 이뤄냈다./뉴시스

시사위크=서종규 기자  GS건설이 코로나19 속 3분기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영업익을 기록했다. 특히 주택 부문과 신사업 부문이 전체 수익성을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GS건설은 올 3분기 매출액 2조3,201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매출액인 2조4,416억원 대비 4% 가량 줄어든 수치다. 3분기 누적 매출액 또한 전년 동기 대비 4% 가량 감소했다.

하지만 3분기 영업익은 전년 동기를 상회했다. GS건설은 3분기 영업익 2,103억원을 거두며 전년 동기 1,876억원 대비 12% 늘어난 실적을 거뒀다.

매출 감소에도 영업익 신장을 이끌어 낸 것은 주택 부문과 신사업 부문의 매출 총 이익률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GS건설의 3분기 주택 부문 매출 총 이익률은 23.5%, 신사업 부문의 매출 총 이익률은 18.8%를 기록했다.

신규 수주 또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 1분기 기준 신규수주 2조2,69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3분기 신규수주액은 2조8,270억원으로 늘었다. 3분기 주요 수주로는 4,000억원 규모의 과천4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과 함께 남양주 별내 주상복합(2,160억원), 안양데이터센터(2,680억원) 등이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견조한 이익 성장세를 바탕으로 건축·주택부문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적극적인 신사업 발굴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경쟁력 우위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지속 가능 경영의 기반을 탄탄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