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03 00:41
폼페이오 “북한 비핵화에 한반도 종전선언 포함”
폼페이오 “북한 비핵화에 한반도 종전선언 포함”
  • 서예진 기자
  • 승인 2020.10.2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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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북한을 18년 연속 최악의 인신매매 국가로 지정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달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 소재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1일(현지시간) 한반도 종전선언과 북한 비핵화는 분리할 수 없다고 밝혔다. 사진은 폼페이오 장관이 워싱턴D.C. 소재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AP-뉴시스

시사위크=서예진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1일(현지시간) 한반도 종전선언이 북한 비핵화 과정에 포함된다는 취지로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국무부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유엔 총회에서 언급한 종전선언이 북한의 핵 포기 없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북한의 비핵화, 북한 주민의 더 밝은 미래와 관련된 일련의 이슈에 대한 우리의 입장은 남북 사이의 상태를 바꿀 문서(종전선언)를 분명히 포함한다는 것”이라며 “미국이 이 문제를 바라보는 방식에는 전혀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비핵화 과정에 한반도 종전선언이 포함된다는 기존 미국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 정부는 2018년 4월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 종전선언 논의를 추진해왔다. 그러나 북미 비핵화 협상이 교착국면에 들어서면서 종전선언 추진은 어려워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다 문 대통령이 지난달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한반도에서 전쟁은 완전히, 영구적으로 종식돼야 한다. 그 시작은 한반도 종전선언이라고 믿는다”며 종전선언 실현을 위한 국제적 노력을 촉구했고, 종전선언 논의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최근 방미한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도 지난 15일 “종전선언이 (북한 비핵화 과정에서) 따로 놀 수 없다는 것은 상식”이라며 “이제까지 항상 협상 테이블 위에 올라와 있던 문제였고, (종전선언에 대한) 한미 간 다른 생각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북한이 비핵화를 하면) 세계 평화와 안정, 그리고 북한 주민들을 위한 중요하고 좋은 결과가 있다고 계속해서 믿고 있다”며 “우리는 (북한과의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 한국 대통령이 말했던 것으로 궁극적으로 이끌수 있는 논의를 진지한 방식으로 시작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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