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02 11:47
주호영, 추미애 사퇴 촉구하며 영화 친구 대사 인용
주호영, 추미애 사퇴 촉구하며 영화 친구 대사 인용
  • 정호영 기자
  • 승인 2020.10.2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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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뉴시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뉴시스

시사위크=정호영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해 “고마해라 마이 묵었다 아이가”라는 영화 ‘친구’의 대사를 변용해 사퇴를 촉구했다. 추 장관은 윤석열 검찰총장과 라임·옵티머스 사태 등 수사현안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에서 “(추 장관은) 이미 검찰을 파괴하고 정권을 지킨 공이 높으니 그만하면 만족하고 그만두는 것이 좋겠다”며 “고마해라 마이 했다(그만해라 많이 했다) 아이가”라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울산시장 선거 공작 사건 수사 방해, 환경부 블랙리스트 수사한 사람을 내친 일, 검언유착 때 한 일 등이 다 드러나서 이미 정권 공 세울만큼 세웠다”며 “족함을 알면 그만두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전날(22일) 박순철 서울남부지검장이 검찰 내부 통신망에 “정치가 검찰을 덮어버렸다”는 글을 남기고 사의를 표명한 것도 거론했다.

주 원내대표는 “박 지검장이 울분에 찬 사직의 변을 남기고 사직했다”며 “추 장관 말대로 (검찰총장이) 부하라면 부하 두 사람에게 들이받히는 수모를 당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보통 사람이면 부끄러워서 관둬야 하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대해서도 “더불어민주당은 갑질 없앤다고 ‘을(乙)지로위원회’를 만들었는데 법무부 장관이 법에 없는 권한을 갖고 검찰총장에 수없이 갑질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법사위 소속 자당 의원들에게는 “팩트에 근거해 아주 품위있게 법사위 국감을 이끌었다”고 했다. 민주당 의원들에게는 “일구이언, 표리부동, 궤변의 전형을 국민에 보여줬다”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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