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23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현주 기자
한국갤럽이 23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현주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3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43%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5%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11%였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6%).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4%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포인트 상승했다. 또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2%포인트 높았고, 오차범위 안에 있었다.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35명, 자유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32%), '전반적으로 잘한다'(6%),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복지 확대'(이상 5%), '서민 위한 노력', '북한 관계'(이상 4%),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 '소통', '외교/국제 관계'(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445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14%),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1%), '전반적으로 부족하다'(9%), '인사(人事) 문제'(8%), '북한 관계'(6%),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 '독단적/일방적/편파적'(이상 5%), '코로나19 대처 미흡'(3%) 등을 지적했다.

전국여론의 바로미터인 서울과 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서울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44%(부정평가 41%)였고, 인천·경기에서도 46%(부정평가 42%)를 기록했다.

하지만 보수텃밭인 대구·경북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20%대를 나타냈다. 대구·경북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26%(부정평가 61%)에 불과했다.

20대에서도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9%포인트 높았다. 20대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35%인데 반해 부정평가는 44%에 달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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