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미르4'의 출시를 앞두고 최종 담금질에 돌입했다. 이달 중으로 이용자들과 미르4와 관련한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등 미르4 흥행을 위한 행보에 나선다. /위메이드
위메이드가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미르4'의 출시를 앞두고 최종 담금질에 돌입했다. 이달 중으로 이용자들과 미르4와 관련한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등 미르4 흥행을 위한 행보에 나선다. /위메이드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위메이드가 올해 하반기 선보일 모바일 대작 ‘미르4’ 출격 준비를 마쳤다. 이카루스M 이후 2년여만에 자사의 대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인 만큼 흥행몰이에 주력할 전망이다.

미르4는 광활한 미르 대륙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경쾌한 도약과 속도감 넘치는 경공 등 압도적 스케일의 K-판타지를 그리는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위메이드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미르4 사전 테스트를 통해 캐릭터 성장, 콘텐츠 밸런스, 서버 안정성 등을 점검하며 최종 담금질에 나섰다. 

이번 테스트에서 위메이드는 이용자들로부터 적잖은 호평을 받았다. 각종 커뮤니티에 따르면 이용자들은 미르4의 탄탄한 세계관과 이와 연결되는 콘텐츠, 성장 시스템 등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또한 이번 사전 테스트 참가자들이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올리는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고 빠르게 점검을 실시하는 등 발빠른 대응으로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 부분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위메이드는 이번 사전 테스트를 기반으로 출시 전까지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간다. 오는 8일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미르4 비공개시범테스트(CBT) 방역 간담회’를 실시한다. 이 자리에서 위메이드는 이용자들로부터 미르4를 통해 얻은 경험과 의견 등을 교환한다는 방침이다.

미르4의 출시일이 확정되지 않았음에도 이용자들과 적극 소통하는 등의 행보를 놓고 업계선 지난 2018년 모바일 MMORPG 이카루스M의 흥행 부진으로 국내에서 이렇다할 실적을 내지 못한 탓에 미르4로 반등에 성공하겠다는 의지로 풀이하고 있다.

위메이드의 올해 2분기 3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251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존 IP를 활용한 신작들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한 영향이다. 올해 3분기에도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4분기부터 미르4의 매출이 일부 반영되면 실적 개선 조짐이 보일 전망이다.

특히 미르4는 ‘미르M’, ‘미르W’ 등을 아우르는 ‘미르 트릴로지’의 장기 서비스를 위한 출발점이다. 위메이드는 대표 IP 미르의 확장과 가치를 강화하는 한편 오는 2021년 실적 개선을 위해 미르4를 띄우는데 주력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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