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송가영 기자 넷마블이 올해 연말 자사의 대표 지식재산권(IP) ‘세븐나이츠’를 활용한 신작들 띄우기에 나섰다. 첫 콘솔 타이틀을 시작으로 모바일 게임 등을 연내 선보여 국내 시장 분위기를 다시 견인하는데 나설 전망이다.
넷마블은 오는 5일 자사의 첫 콘솔 타이틀 ‘세븐나이츠 타임원더러’를 글로벌 출시한다. 닌텐도 버전으로 출시되는 세븐나이츠 타임원더러는 상성을 공략하는 실시간 턴제 기반 전투와 화려한 스킬 애니메이션, 스토리 진행에 따라 모험에 합류하는 다양한 세븐나이츠 영웅을 통해 수집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세븐나이츠 타임원더러는 현재 닌텐도 스위치 e샵에서 예약 판매를 진행 중이다. 지난 3일 기준 국내 닌텐도 스위치 e샵에서 다운로드 게임 순위 1위에 오르며 이용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세븐나이츠2’ 신규 이용자 유입과 기존 이용자들을 위한 온라인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선보인다.
넷마블은 3일 유튜브 채널 ‘딩고 뮤직’을 통해 세븐나이츠2를 접목한 웹예능을 공개할 계획이다. 총 2부로 제작될 이번 웹예능에는 슈퍼주니어 신동과 규현이 등장해 세븐나이츠2 테마송과 뮤직비디오 제작 의뢰를 받아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세븐나이츠2는 기존 세븐나이츠의 후속작으로 전작의 20년 후 세계를 다루는 모바일 MMORPG 신작이다. 넷마블은 시네마틱 연출과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뛰어난 스토리, 언리얼 엔진4로 구현한 각양각색 캐릭터 등으로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한다는 방침이다.
넷마블이 자사의 대표 IP를 활용한 신작들로 올해 상반기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한 노력으로 업계는 풀이한다. 스톤에이지월드, 마구마구2020, BTS 유니버스 스토리 등 앞서 출시한 모바일 신작들의 부진으로 올해 3분기 넷마블의 실적이 다소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넷마블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8% 감소한 774억원으로 추정된다. 매출은 해외 시장에서 선방한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6% 오른 6,55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최근 중국산 게임들이 다시 국내 게임 시장에서 치열한 순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연내 출시될 국내 게임사들의 모바일 신작 라인업도 탄탄해 넷마블이 올해 상반기에 만든 상승세를 연말까지 끌어올려 한 해를 마무리 할 계획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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