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미국의 46번째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국내 재계에서 환경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 네이버 지도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미국의 46번째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국내 재계에서 환경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 네이버 지도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세계 최강대국 미국의 46번째 대통령으로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가 당선되면서 국내 재계에서도 환영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예측 불확실하며 미국 우선주의를 줄곧 내세웠던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를 대신해 다소 온건한 바이든 후보가 차기 지도자가 되면서 세계 경제 회복을 위한 리더십을 발휘 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 

8일 대한상공회의소는 논평을 내고 “바이든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을 환영한다. 전대미문의 코로나 팬더믹 상황을 극복하고 세계경제를 빠른 시간 안에 정상 궤도로 올려놓기 위해서는 ‘최대 경제대국’ 미국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며 “이번에 당선된 바이든 정부가 합리적이고 포용적인 리더십을 발휘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과의 경제협력과 한반도 평화안보를 위한 양국 간 공조체제가 더욱 굳건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한상의는 한미 양국의 우호증진 강화에 기여해 오고 있다. 이를 인정받아 올해 ‘밴 플리트 상(James A. Van Fleet Award) 수상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전쟁 당시 미 제8군 사령관으로 참전한 밴 플리트 장군의 이름에서 따 온 밴 플리트 상은 한미 친선 비영리재단인 ’코리아 소사이어티‘가 1992년부터 한미 상호이해와 우호증진에 노력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고 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장은 지난 2014년 개인 자격으로 수상한 바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축하의 인사를 보냈다. 전경련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끄는 새로운 행정부에서도 견고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안보, 경제 분야에서 더욱 힘을 합쳐나가기를 기대한다”며 “특히 굳건한 혈맹으로 이어져온 양국의 협력관계가 보다 넓은 영역으로 확대, 발전함으로써 상호 윈윈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30년 이상에 걸친 한미간 최고위급 민간 경제협력 채널을 운영하는 한국 대표 경제단체로서 양국 경제협력 확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뜻도 드러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조 바이든 당선인이 세계 경제회복의 구심점 역할을 해 주길 기대했다.

경총은 같은 날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으로 전세계가 경제위기에 처해있는 가운데 조 바이든 당선인이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과 경제질서 확립을 위해 국제적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때”라고 논평했다. 그러면서 “한미 양국은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은 물론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긴밀한 협력을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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