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9일 해마로푸드서비스 노조원이 맘스터치 매장 앞에서 회사 경영권을 쥔 사모펀드에 단체교섭에 응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긴 피켓을 들고 1위 시위를 하고 있다. / 해마로푸드서비스
지난 9일 해마로푸드서비스 노조원이 맘스터치 매장 앞에서 회사 경영권을 쥔 사모펀드에 단체교섭에 응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긴 피켓을 들고 1위 시위를 하고 있다. / 해마로푸드서비스 노조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해마로푸드서비스 노동조합이 앞서 예고한 대로 본사에 조속히 단체교섭에 나설 것을 요구하며 매장별 1인 시위에 돌입했다.

10일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해마로푸드서비스 노조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전국적으로 매장앞 1위 시위를 전개하고 있다. 이날 서울 서대문점, 이대앞점, 종각점, 숙대점, 시청점, 인천 동암점, 창원대점에서 시위가 이뤄졌다. 노조는 이를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노조는 해마로푸드서비스의 새 주인이 된 사모펀드가 노조파괴를 기도하고 임원들은 소톡옵션 잔치를 벌인다며 비판하고 있다. 해마로푸드의 소유주인 사모펀드가 지난달 16일 78만5,713주를 임원들에게 스톡옵션으로 지급한 것을 두고 “임원들에 대해서만 대량의 주식을 스톡옵션으로 부여하는 것은 분명 그들만의 잔치”라고 성토했다.

또 본사가 지지부진한 단체협약 교섭에 나설 것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에 따르면 직원들의 임금은 단체교섭 없이 3% 인상됐다.

노조는 “승진한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직원 임근이 3% 인상됐다”면서 “노조활동을 전면적으로 제약하는 내용을 고집하면서 지금은 단체협약 교섭이 중단되어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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