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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정비사업장서 대형사 넘을까
동부건설, 정비사업장서 대형사 넘을까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0.11.16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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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이 정비사업장 수주전에서 대형건설사들을 꺾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동부건설
동부건설이 정비사업장 수주전에서 대형건설사들을 꺾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동부건설

시사위크=서종규 기자  동부건설이 정비사업장에서 대형 건설사들과 수주전을 예고하고 있다. 동부건설이 올해 정비사업 수주전에서 대형사와 맞붙어 승리한 적이 없는 만큼 이번 수주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전라북도 전주 인후도 일원에 아파트 530세대를 조성하는 ‘전주 종광대2구역’ 재개발 사업의 수주전에 뛰어들었다. 사업비는 1,100억원 규모다. 동부건설은 전주에 자사 아파트 브랜드 ‘센트레빌’을 최초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이 사업장에는 시공능력평가 3위사인 대림산업이 출사표를 던지며 동부건설과 2파전을 예고하고 있다. 전주 종광대2구역 재개발 조합은 내달 5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동부건설이 올해 대형 건설사와 정비사업장에서 수주전을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동부건설은 지난 4월 현대건설·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과 대전 중구 대흥동1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전을 벌였지만, 고배를 마셨다. 당시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참석 조합원 149명 중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146표를 얻은 반면, 동부건설이 얻은 표는 3표에 그쳤다.

또한 서울 송파구 가락현대5차 재건축 사업장에서도 고배를 마셨다. 가락현대5차 재건축 조합은 지난 7월 포스코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동부건설은 이 사업장에서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해 우리은행과 금융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지만, 사업 수주에 실패했다.

현재 동부건설은 전주 외에 수도권 내 남양주 덕소3구역 재개발 사업장에서도 GS건설·대우건설 컨소시엄과 2파전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서울 동작구 흑석11구역 재개발 수주전에도 참여할 것으로 전해진다. 흑석11구역 재개발 사업장은 현대건설, 대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 대형 건설사들이 수주 의사를 밝힌 사업장이다.

동부건설은 올해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 15계단 상승한 21위를 기록했다. 동부건설은 시공능력 순위의 상승을 정비사업장에서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대구, 부산에 이어 전주에서도 센트레빌 브랜드를 론칭하는 게 목표”라며 “똑같은 아파트를 짓지 않는다는 차별화된 설계와 파격적인 사업조건으로 승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조합원들의 이익에 부합하는 적정 공사비와 차별화된 설계는 물론 동부건설의 탄탄한 재무구조도 향후 시공사 선정에 유리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